2008 GT 마스터즈 5라운드
이레인의 정의철·유경욱 조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챔프에 오르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8 GT 마스터즈 5라운드 결선에서 정의철·유경욱(포르쉐 GT3) 조는 예선 성적을 기준으로 박정룡·이승진(어울림레이싱, 스피라 GT) 조에 이어 2그리드에 위치했다. 김한봉·남기문(펠롭스, 혼다 S2000 GTR) 조가 3그리드에 포진했다. 박정룡·이승진 조는 예선에서 빠른 기록을 보이면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예고했다.
50랩을 달려야 하는 결승전이 시작되고 폴포지션의 박정룡·이승진 조가 출발에서 정의철·유경욱 조의 추격을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10랩째 스피라 GT는 차에 문제가 생긴 듯 피트스톱한 후 곧바로 리타이어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했다. 이후 이레인은 정의철로 드라이버를 교체했고, 웨이팅 핸디캡 타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주를 거듭했다.
결국 GT 마스터즈 5라운드 GT레이스에서는 정의철·유경욱 조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한봉·남기문 조가 2위, 오랜만에 국내 경기에 복귀한 정경용(레드앤스피드)이 3위에 올랐다.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했던 이종철·박상무(펠롭스) 조와, 3위를 차지했던 권오수·김진태(잭 레이싱팀, 닛산 350Z GT) 조는 6위와 7위로 부진했다.
한편, 엘리사 챌린지 클래스 예선에서는 이문성·석동빈(바보몰 레이싱) 조가 폴포지션에 섰다. 한치우(그리핀 레이싱팀), 최장한·이종선(KMSA 레이싱) 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왕효원·최성익(레드앤스피드) 조가 뒤를 이었다. 결승결과 원드라이버체제로 나선 한치우가 팀에 공식 출전 2경기만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2위는 왕효원·최성익 조, 3위는 최장한·이종선 조가 각각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2008/08/26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