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마력이상의 스포츠카 자동차경주 대회인 ‘GT마스터시리즈’(GT Masters Series 이하 GTM) 5라운드가 오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7주간의 긴 여름 휴식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후반승부에 들어간 GTM 5라운드에는 득점선두 유경욱·정의철(이레인, 포르쉐997 GT3, 32점)과 2위 이종철·박상무(펠롭스, 포르쉐996 GT3, 26점)의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막전 우승 후 2경기 연속 2위에 그친 유경욱·정의철조는 종합 2위와의 점수차가 6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서 반드시 우승을 거둬야만 남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가 있고 시리즈 챔피언을 향해 순항 할 수 있다.
반면 지난 4라운드서 첫 우승 후 안정감을 찾은 이종철·박상무조는 우승상승세를 이어가 남은 세경기서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종합득점 3위인 권오수·김진태(잭, 23점)도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세 경기 연속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 휴식기간 동안 경주차를 재정비해 기필코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개조 자동차경주인 ‘나스카 올-아메리칸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디펜딩 챔피언 정경용(레드앤스피드)이 복귀전을 치른다. 미국에서 갈고 닦은 선진 드라이빙 스킬을 구사해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시즌 전반기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로 이목을 끌었던 박정룡·이승진(어울림모터스)과 BMW M3 GTR 머신을 몬 이병준·김진승(리레이싱)의 선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GTM 서포트레이스인 엘리사챌린지에서는 지난 4라운드서 역전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운 최장한·이종선(KMSA)과 개막전 우승자 최성익·왕효원(레드앤스피드) 그리고 2라운드 우승자 양경모·유병재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삼파전을 벌인다.
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상균·한치우(그리핀레이싱)와 안정철·최재훈(NRT)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GTM 5라운드에는 섹시한 이미지의 싱어송 라이터인 이오타가 대회 성공개최를 축하하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GTM 5라운드 결승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경기관람은 무료.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홈페이지(www.gtmasters.c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Copyright ⓒ 지피코리아 www.gpkorea.com]